영국의 금융서비스 및 보험 그룹인 로열 앤 선얼라이언스는 7일 서울에
연락사무소를 냈다.

현재 정식 지사 설립 인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인가가 나는데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무소대표는 레지 밴크로프트 로열 앤 선얼라이언스 글로벌 아.태지역
기업보험 담당본부장과 새로 임명된 오헌 수석부사장이 맡는다.

밴크로프트 본부장은 "한국은 인구 4천7백만명의 선진 경제대국이자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으로 전략적으로 중요해 진출키로 했다"고 말했다.

로열 앤 선얼라이언스측은 위험관리 분야를 비롯 상해, 전문가 배상 책임,
해상 보험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 11월1일 로열 앤 선얼라이언스에 합류한 오 부사장은 미국에서 보험업
경력을 쌓았고 지난 2년간 삼성화재 해외 사업부 자문으로 근무했다.

로열 앤 선얼라이언스는 세계 유수의 보험회사로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
14개국 등 55개국에 진출해 있다.

올들어 9월말현재 일반 손해 보험료 수입 규모는 53억7백만 파운드(약
9조7천6백억원), 생명보험료 수입 규모는 23억8천3백만 파운드(약
4조3천8백억원)에 달한다.

로열 앤 선얼라이언스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www.royal and sunalliance.co.uk".

< 허귀식 기자 windo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