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에 적합한 이동전화 상품이 나왔다.

LG텔레콤은 30~40대 직장인들을 겨냥해 새로운 019 PCS(개인휴대통신)
서비스 "수퍼클래스"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한달에 일정액을 내고 최대 1천5백분간 통화할 수
있고 매년 신형 휴대폰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기본료 6만~12만원의 초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한 "수퍼클래스
골드요금"과 월 기본료 4만~5만원인 "수퍼클래스 일반요금" 두가지로
구분된다.

기본료만 내고 통화할 수 있는 시간은 4만원인 경우 2백50분이며 12만원은
1천5백분이다.

LG텔레콤은 "월 통화료가 4만원이 넘는 대량 이용자가 이 상품을 선택할
경우 요금을 종전보다 최대 30%정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수퍼클래스 가입자에게 매년 신형 휴대폰으로 무료 교체해주고
문자서비스 등 각종 유료서비스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월 기본통화시간을 넘는 통화에 대한 요금을 일반 요금보다
할인해주기로 했다.

또 가입자 자녀를 위한 방학캠프 등 우대프로그램, 프로야구 및 농구
입장권 등을 줄 예정이다.

LG텔레콤은 "그동안 이동전화 업체들이 10~20대를 집중 공략하면서
30~40대 가입자들을 소홀히 해왔다"면서 "이번 수퍼클래스 상품은 장년층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요금과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라고 말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