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 브라켓등 통신기기 부품을 생산해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는
아일인텍의 99 사업연도(99년4월~2000년3월)매출액이 지난해보다 두배 정도
늘어난 6백2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아일인텍의 김권호 경리팀장은 6일 "경기회복에 힘입어 브라켓 콘택트
무선단말기 모니터등의 부품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팀장은 "지난 반기에는 4억3천만원의 흑자에 그쳤지만 매출의 급격한
증가로 내년 3월말께는 순이익규모가 40억~50억원선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주납품처인 삼성전자로부터 주문이 몰리고 있으며 프린트 부품을
생산하는 구미공장이 내년초 완공되면 2000년 회기연도 매출액은 1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전체 매출액에서 7~10%정도의 마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사업연도에서는 10억9천만원의 순이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