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수익률은 보합세를 보였다.

6일 오후4시 현재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과 같은
연8.70%를 나타내고 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지난 주말과 같은 연9.75% 수준이다.

이날은 3천5백억원 어치의 국고채 3년짜리 입찰이 진행돼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여기에만 쏠렸다.

최저금리 연8.65%,최고금리 연8.70%에 3천5백억원 어치가 모두 낙찰됐다.

가중평균금리는 연8.65%였다.

하지만 시장에선 기관투자가들이 대부분 참여하지 않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 정도 금리수준이라면 투자메리트가 없다는게 시장참가자들의
판단이다.

시장에선 정보통신부 채권시장안정기금 연기금등이 입찰에 참여해
물량을 받아갔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입찰 때문에 3년짜리 채권은 거의 매매되지 않았다.

1년짜리도 거래는 많지 않았다.

지난1월 발행된 통안채가 연8.75~8.73%수준에서 거래됐으며 11월
발행물은 연8.65%에 매매됐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