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사설교환기(PBX)없이 콜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컴퓨터전화
통합(CTI) 솔루션을 내놨다.

한국IBM은 예스컴(대표 이용석)과 공동으로 기존 제품의 5분의1
가격에 콜센터를 구축할 수 있는 중견기업용 CTI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CTI 솔루션이란 컴퓨터의 정보(데이터) 처리능력과 전화를 통한
음성 연결기능을 통합한 시스템으로 대량의 전화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줄 수 있어 콜센터의 핵심 시스템으로 쓰이고 있다.

이 솔루션은 상담원 16명 미만인 중견업체 콜센터에 필요한 핵심기능만
모아 PC서버 한 대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지금까지 콜센터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사설교환기,CTI연결 서버,자동응답
서버 등 고가 장비가 필요했다.

한국IBM측은 "이 솔루션을 채용하면 5억~40억원이 필요하던 콜센터
시스템을 최소 1억원에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IBM은 이 제품이 보험업체 식품업체 교육업체등 중견기업 고객센터와
대학교의 각종 증명서 발급에 적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스컴은 한국IBM과 함께 SK텔레콤 삼성생명의 콜센터 개발과 구축사업에도
참여했다.

이 솔루션은 초기 단계에서부터 IBM 아태지역 본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대만 유통업체인 썬문스타에 수출됐으며 중국IBM이 현지에서 판매에
나섰다.

(02)781-6420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