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스닥시장의 법령 제도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투자자보호를 위해 코스닥이 투기장이 되는 것을 막고 등록제도, 공시제도
등 시장전반에 걸쳐 개선점을 찾아 관련법률을 자는 목적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3일 재경부 금감원 학계와 공동으로 코스닥시장 발전방안
을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TF팀은 재경부 임종용 증권제도과장, 금감위 김광수 법규심사과장, 금감원
이갑수 자본시장감독국장, 장범식 숭실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금감위는 TF팀의 검토방안을 토대로 내년중 증권거래법과 관련규정을 고쳐
나갈 방침이다.

관계자는 "내년 핵심과제인 자본시장 개혁 차원에서 코스닥문제를 비롯
증권거래소 시장, 채권시장, 자율규제기관(각 금융권 협회) 등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가 구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오형규 기자 o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