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방적은 우즈베키스탄내 제2공장인 국차(Kukcha)공장 건설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1일 오전(현지시각)타쉬겐트시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차공장은 갑을방적이 70%의 지분율로 참여해 우즈베키스탄 경공업성과
합작으로 설립한 것으로 시설투자로 모두 1억1천4백90만달러가 투입됐다.

이 공장은 방적시설 11만6천3백76추와 직기 84대를 갖추고 있으며
종업원은 2천7백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96년 11월 건립한 토이테파 공장이 성공적으로
운영되자 카리모프 대통령이 공장을 추가 건립해 것을 요청해 국차공장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갑을방적은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차공장에서
생산된 직물을 우즈베키스탄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으로도 수출,연간
5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갑을방적이 우즈베키스탄 1,2공장을 통해 수출하는 물량은
연간 1억달러 어치에 달할 전망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지,박창호
갑을방적 회장,최영하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를 포함해 등 4백여명이
참석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국차공장 준공으로 수천명의 우즈베키스탄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확보하게 됐으며 우즈베키스탄으로서도 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고 갑을측은 전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