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주종산업인 섬유업체의 10월 수출액이 30%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가동률도 제조업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등 호황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중소기협중앙회 대구경북지회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섬유직물의 10월
수출액은 8억6천여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2% 증가했다.

섬유업체의 평균가동률도 81.8%로 지난 9월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체 제조업체의 평균가동률 74.4%를 크게 상회하는 등 섬유경기가
호황국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대구지역 섬유업체의 10월중 총 생산량은 지난 9월에 비해 12.8%
증가했으며 경북지역도 9.8%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내수가 크게 늘어난데다 중국과 동남아 등 주요시장의 경기회복과
대만지진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