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업투자는 내년 3월 결산시 연간 1백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이라 1일 밝혔다.

이 회사의 신창철 이사는 "공모가 산정시 순익을 45억원으로 추정했으나
11월말까지 8개월간 이미 61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며 "보유종목의 주가
상승으로 영업수익 1백34억원과 1백억원 이상의 당기순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제이씨현시스템 원익 화인텍 등 상장 및 코스닥 등록 기업 주식을
10여개 보유하고 있어 추가이익을 올릴 수 있는 평가이익만도 70억원을 웃돌
고 있다.

또 연내 코스닥 등록이 확정된 대흥멀티미디어통신 크라운정공 등 외에 5개
사가 내년초까지 코스닥에 오를 예정이어서 이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다.

대구창투는 지금까지 모두 17개 기업을 상장 혹은 코스닥에 등록, 국내 80여
개 창투사 중 공개실적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