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금강산에 오른다.

1일 현대상선 크루즈영업단 등에 따르면 허정무 감독과 대표팀 소속 선수
20명은 오는 17일 금강호를 이용, 3박4일간 일정으로 금강산을 관광할
예정이다.

고종수 이동국 선수등 대표팀 선수들은 선상에서 팬 사인회도 가질 계획
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대한축구협회 명의로 예약신청서가 접수됐다"며 "대표
팀의 금강산 관광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필승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림픽축구 대표팀은 이달 중순 재소집돼 합숙훈련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
졌다.

< 강창동 기자 cdkang@ ked.c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