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금융중심지는 역시 교통의 중심지 서면이 있는 부산진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이 발달한 곳은 사상구와 사하구이며 인구밀도는 중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상공회의소가 30일 통계청의 주요통계지표를 조사한 결과 98년말 현재
부산시내 은행점포 5백67개중 부산진구에 13.2%인 75개의 점포가 들어서 가장
금융거래가 활발한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다음으로 중구 58개(10.2%) 동래구 46개(8.1%)순을 차지했다.

광공업체수는 사상구가 3천51개로 부산시내 공장 9천5백46개의 32%에
이르렀고 사하구는 1천4백77개(15.5%)로 드러났다.

그러나 광공업생산액은 사하구가 4조6천억원(25.9%)으로 사상구
(4조4천억원)를 앞질러 상대적으로 대기업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의 인구는 전국의 8.15%인 3백84만3천명이며 구별인구밀도는 중구가
2만1천7백30명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수영구 1만8천8백33명, 연제구 1만8천7백42명, 동래구
1만8천70명순이었다.

그린벨트가 많은 기장군은 3백44명에 그쳤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l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