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고 다음달말까지 공적자금 투입이 완료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9일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대한 자산및 부채실사가
30일 완료됨에 따라 이번주중 사전통지및 의견제출기회 부여 등 행정절차를
거친뒤 다음달 10일 금감위 정례회의에서 부실금융기관지정과 감자및
증자명령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투신사는 이에앞서 다음달 9일 임시주총을 열고 수권자본금 증대
등을 결의할 예정이다.
두 투신사의 감자는 자본금 2천억원을 1백억원으로 줄이는 20대 1의
비율로 실시된다.
감자가 마무리되면 정부는 다음달 17일께 정부의 직접 지원분(한국투신
6천억원, 대한투신 3천억원)을 출자한다.
다음달 30일을 전후 산업은행(1조3천억원), 기업은행(6천억원) 출자,
기타 금융기관 출자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두 투신사에 대한 부실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당초 예정대로 3조원을 투입할 것인지,1조2천억원을 추가한 4조2천억원을
투입할 것인지를 이번주중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