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은 25일 인터넷 전문 벤처기업인 넥센과 제휴, E메일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에스원은 넥센에 5.7% 지분(2억원)을 투자했다.

넥센은 E메일 수신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인터넷을 이용한 대입 사이버 모의고사를 주관한 바 있다.

에스원은 우선 넥센이 가진 E메일 기술을 활용해 시큐러티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들에게 인터넷 E메일 주소를 공급하는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12만여명인 에스원 회원들은 에스원 서버와 홈페이지를
이용해 E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에스원과 넥센은 앞으로 교육 사업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로써 에스원은 고객들에게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에 이어 E메일 주소까지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에스원은 인터넷 사업을 인터넷을 활용해 토털 시큐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홈 서비스"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경수 에스원 정보사업부장은 "넥센이 가지고 있는 E메일 수신확인 기술이
암호화 메일, 보안메일 등 E메일 보안 기술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제휴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