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가 업계 최초로 올 수출 2백억달러 달성이 예상되는
등 종합상사들의 올 수출 실적은 기대 이상이 될 전망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합상사들은 전기.전자 등의 수출 호조와
활발한 시장 개척으로 수출 실적이 당초 목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종합상사의 경우 올 수출 목표액은 당초 2백억 달러였으나
지난달 2백3억 달러로 상향조정했다.

현대는 자동차와 반도체,선박 등의 수출이 기대 이상이었던데다
인수한 기아자동차와 LG반도체의 물량이 가세하면서 수출이 크게
늘었다.

삼성물산은 올해 수출액이 당초 목표인 1백70억달러보다 16.5%
늘어난 1백92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휴대폰 등 전자전기제품의 수출증가세가
두드러졌다.

LG상사도 미국과 일본,유럽 등 선진시장에 대한 전기.전자분야 등의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올해 처음으로 1백억달러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SK상사도 에너지와 화학,섬유 등 주력분야의 호조로 당초 목표인
45억달러선이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