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귀모(우성)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사랑을 갈구하는 귀신들의 애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채별과 한수는 연인사이.

그러나 채별은 사장딸과 결혼, 출세를 하려는 한수에게 버림받는다.

거리를 방황하던 채별은 자귀모의 영업귀신에 의해 뜻하지 않은 자살을
한다.

귀신이 된 채별은 영업귀신의 꾀임에 빠져 자귀모에 가입하고 한수에 대한
복수를 꿈꾼다.

그러나 저승사자의 신분으로 자귀모에 잠입해 활동중인 칸토테라스의 만류로
갈등한다.

이성재 김희선 주연.

감독 이광훈.

<> 아메리칸 파이(새롬)

=총각딱지를 떼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고교 졸업반 학생들의 모습을 그린
섹스 코미디.

지미, 오즈, 케빈, 핀치는 졸업을 하기 전에 첫경험을 하겠다는 일념으로
머리를 맞댄다.

섹스바이블이란 야릇한 책을 탐독하기도 하고 자신의 성적능력을 과장해
퍼뜨리는 등 여자애들을 꾀기 위해 애를 쓴다.

그러나 각자 마음에 두고 있는 여자애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거듭된 실패에 낙담한 이들은 마지막 희망을 걸고 졸업파티장으로 향한다.

감독 폴.크리스 웨이츠 형제.

<> 자소(SKC)

=세월도 갈라 놓지 못한 두 여자의 자매애와 사랑을 그린 드라마.

30년대의 중국.

푼은 일생을 독신으로 살 것을 서약하는 자소의식을 치른다.

아버지의 노름빚을 대신해 부잣집에 팔려갈 위기에 놓였던 푼은 홀연히
나타난 기생 완의 도움을 받는다.

푼은 자신이 일하는 비단공장 사장의 8번째 첩이 된 완을 만난다.

둘은 이때부터 서로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어릴적 친구인 씽과 사랑에 빠진 푼은 자신을 향한 완의 사랑에
당혹스러워한다.

감독 장지량.

< 김재일 기자 kji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