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주와 증권주등 시장매기가 특정 종목에 집중되면서 투자심리도가
침체상태에 빠진 종목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투자심리도가 20%이하로 침체된 종목은
1백2개에 달했다.

반면 투자심리도가 80%이상으로 과열상태인 종목은 한솔CSN과 새한전자 두개
종목에 불과했다.

투자심리도는 최근 10일간 거래일수중 상승한 날과 하락한 날의 비율로
투자심리도 20%는 열흘중 이틀만 주가가 올랐다는 뜻이다.

침체종목중에는 정보통신주나 전기전자주는 거의 없었다.

일신방직 대창1우등은 투자심리도가 제로였으며 두레에어 신동아화재
기아특수강 조선전재 동일방직 벽산개발 삼익건설 제일약품 동성 서광
신광산업 신한 신호제지 진도 신원 등은 투자심리도가 10%를 기록했다.

이와관련, 증권사 관계자들은 "한동안 정보통신주와 증권주에 몰렸던 매기가
22일부터 분산되면서 소외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지수조정
과정에선 장기소외주가 시장관심을 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