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고 있다.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와 맥이 닿는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토탈침대클리닉(대표 박종의)은 소형 세탁장비 등을 휴대한 직원이 현장
에서 즉석으로 침대매트 세탁을 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침대관리가 침대시트를 갈아주거나 이사할 때 먼지를 털어주는
수준에 머물러 왔다.
때문에 침대매트에 서식하는 진드기 곰팡이 등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어린이 천식을 불러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미국에서는 이같은 건강상의 문제를 인식, 이미 현장에서 세탁을 해주는
서비스가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
이 회사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찌든 때도 빼며 살균약품을 써서 항균세탁
까지 해준다고 밝혔다.
침대매트를 타깃으로 삼았으나 의자 소파 카페트 자동차 시트 등도 서비스
대상이다.
박종의 사장은 "현장 세탁서비스 업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어 내년에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비용은 싱글침대는 2만원, 더블은 3만원.
세탁시간은 더블의 경우 30분 가량 걸린다.
세탁은 6개월 주기로 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 서비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서비스요원을 모집한다.
전화와 승합차량만 보유하면 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세탁장비 구입비 등 8백만원이면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아동복지시설이나 양로원 등의 침대매트에 대해서는 무료로 항균
세탁을 해주기로 하고 접수를 받고 있다.
(032)822-7878~9
< 오광진 기자 kjo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