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 9월 무역적자가 2백44억1천만달러로 전달보다 약
9억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의 사상 최대치(2백48억9천만달러)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 기간중 수출은 8백17억1천만달러, 수입은 1천61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상무부는 지난 9월 대중국적자가 69억달러를 기록, 특정 국가에 대한 미국의
월간 무역적자 규모로는 사상 최대에 달했다고 말했다.

대 일본 무역적자도 66억4천만달러로 8월의 63억9천만달러보다 늘었다.

한국에 대한 적자 역시 8억7천9백만달러로 전달의 4억2천6백만달러에 비해
1백% 이상 증가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국제유가상승도 미국의 무역적자가 다시 늘어나게 된
요인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9월중 평균 국제유가는 배럴당 19.52달러로 지난 97년 2월의 20.48달러 이래
가장 높았다.

< 김용준 기자 dialec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