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가격이 3일 연속 내렸다.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 가격도 전날 보합세에서 하락세로 내려섰다.

18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국채선물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66
포인트 하락한 97.15에 마감됐다.

수급측면에서 공급우위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고채발행으로 장기채권의 공급물량은 많아진데 반해 은행권의 경우엔
채권시장안정기금 출자로 인해 채권투자 여유 자금이 부족한 실정이다.

가격하락폭이 커지면서 추가하락을 우려한 매도물량이 주를 이뤘다.

거래량은 8천19계약으로 전날의 5천7백85계약보다 2천계약 이상 증가했다.

2000년3월물은 이날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CD금리선물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09 포인트 내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가격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CD금리선물도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은행권과 투신권이 단기채를 매입함에 따라 낙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6백13계약이었다.

미국달러선물12월물 가격도 약세로 돌아섰다.

장초반엔 환율하락을 막으려는 정부의 정책으로 전날보다 다소 올랐다.

그러나 오후들어 외국인들이 주식매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달러를 내다
팔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