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제도권 밖의 장외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PBI(www.pstock.co.kr) 등 장외주가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거래가
활발한 14개 종목중 10개 종목이 전날보다 높은 가격에서 거래됐다.

2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됐고 2개 종목은 내렸다.

인터넷업체인 삼성SDS가 전날보다 7천원 오른 16만9천원에 마감됐다.

코스닥등록을 앞두고 있는 한국통신프리텔도 전날보다 7천5백원 오른
7만5백원을 기록했다.

전날 모회사인 한국통신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싯가총액 1위로 올라선데
따른 영향이 이날까지 계속됐다.

그간 상승폭이 적었던 나래이동통신도 전날보다 3천5백원 오른 4만8천5백원
에 마감됐다.

내달초 코스닥 공모에서 맞대결이 예상되는 한솔PCS와 아시아나항공도
사이좋게 올랐다.

한솔PCS는 이번 사업년도에 흑자전환할 것이란 소식에 힘입어 전날보다
7백50원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50원 오르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직상장을 앞두고 있는 두루넷은 단기급등에 대한 조정이
이어지며 보합세로 마감됐다.

이번주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는 교보증권도 보합이었다.

장외주식 관계자는 "제도권시장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장외시장은 정보통신주
와 인터넷주가 초강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