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가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를 발표하는
MSCI는 내달 1일부터 지수 구성종목에서 한국의 대우관련 3개업체를 제외
시키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제외되는 업체는 대우전자와 대우통신, 쌍용자동차 등이다.

MSCI측은 "이들 업체가 외환위기 이후 심각한 금융문제에 빠져 있기 때문"
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MSCI는 분기별로 지수 포함종목을 재조정한다.

MSCI는 이날 한국의 3개업체 외에도 일본 3개사, 싱가포르 1개사,
말레이시아 7개 업체를 추가로 지수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상업체는 미스미와 노스퍼시픽은행, 도요정보시스템(이상 일본업체),
넵튠오리엔트라인(싱가포르), 베르가야그룹, 베르가야랜드, 홍륭산업,
캘러나마스산업, 케마얀, 페탈링가든, 셀제련(이상 말레이시아)등이다.

MSCI는 대신 말레이시아에서 베르가야스포츠토토 FACB리조트 등 12개
업체를 새로 지수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MSCI지수는 주로 미국계 대형펀드들의 투자기준으로 사용된다.

< 박수진 기자 parksj@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