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18일 송민순 외교통상부 북미국장과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비확산담당차관보가 참여하는 양자협의를 갖고 북한 미사일문제와
한국의 미사일 개발 사거리 연장문제 등을 논의한다.

이번 협의에서 양국은 현재 베를린에서 진행중인 북.미 협상의 미사일
관련 내용을 토대로 한.미간의 구체적인 대응방안들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현재 1백80km로 묶여 있는 한국의 미사일 개발 사거리를 3백km
까지 늘리고 시험발사의 경우 사정거리를 5백km까지 확대하는 문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토대로
기술적 세부사항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의철 기자 ec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