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 이제 휴대폰으로 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신세계사이버쇼핑몰은 휴대폰을 통해 상품구입은
물론 전자결제까지 할수 있는 "무선쇼핑서비스"를 18일부터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18일 무선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에이아이넷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신세계의 휴대폰쇼핑을 이용하기 위해선 우선 인터넷서비스가 가능한 017,
018 인터넷폰을 구입해야 한다.

이후 휴대폰에 설치된 애니웹 서비스를 선택한후 "쇼핑"을 클릭하면 신세계
사이버 쇼핑몰에 곧바로 접속하게 되며 구입을 원하는 상품을 선택한후
클릭하면 주문이 끝난다.

주문후 상품대금 결제는 회원의 경우 자신의 회원 ID를 입력하면 된다.

비회원일 경우 결제할 카드와 번호를 입력하면 자동결제가 가능하다.

신세계의 박승화 주임은 "기존 휴대폰쇼핑은 쇼핑몰에 전화를 걸어 온라인
으로 현금을 보내고 상품을 구입하는 형태였다"며 "이번 서비스는 휴대폰
안에서 검색, 카드인증, 결제까지 끝내도록 한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선쇼핑서비스 개발업체인 에이아이넷은 오는 12월중
삼성인터넷쇼핑몰, 한솔CS클럽 등 10여개의 인터넷쇼핑몰 업체와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터넷쇼핑 이용후 바로 자신의 계좌에서 대금결제를 하는 계좌이체 및
전자지로 서비스를 12월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휴대폰쇼핑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 최철규 기자 gra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