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기르는 진돗개, 강아지 낳아 이웃에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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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기르고 있는 진돗개 "나리"가 최근 낳은 강아지
4마리중 1마리를 청와대 이웃 통인동에 사는 이해승씨 가족에게 무상
분양키로 했다고 청와대 공보수석실이 16일 밝혔다.
이는 이씨가 나리의 강아지 생산에 관한 언론보도를 보고 인터넷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김 대통령에게 분양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씨는 "저의 가족은 수년전 13년이나 길렀던 진돗개 "도구"를 떠나보낸 후
가족의 일원이 없어진 듯한 슬픔을 경험했다"면서 "어머니와 여동생들이
강아지 모습을 사진에서 보고 너무나 기르고 싶어한다"며 강아지 분양을
희망했다.
이에 김 대통령은 전자우편으로 직접 답장을 써 "부모님에 대한 해승씨의
효성과 가족의 애틋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씨의 요청을 들어줬다.
청와대 관계자는 강아지들이 어미젖을 떼는 대로 이씨 가족에게 이 강아지를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7일자 ).
4마리중 1마리를 청와대 이웃 통인동에 사는 이해승씨 가족에게 무상
분양키로 했다고 청와대 공보수석실이 16일 밝혔다.
이는 이씨가 나리의 강아지 생산에 관한 언론보도를 보고 인터넷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김 대통령에게 분양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씨는 "저의 가족은 수년전 13년이나 길렀던 진돗개 "도구"를 떠나보낸 후
가족의 일원이 없어진 듯한 슬픔을 경험했다"면서 "어머니와 여동생들이
강아지 모습을 사진에서 보고 너무나 기르고 싶어한다"며 강아지 분양을
희망했다.
이에 김 대통령은 전자우편으로 직접 답장을 써 "부모님에 대한 해승씨의
효성과 가족의 애틋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씨의 요청을 들어줬다.
청와대 관계자는 강아지들이 어미젖을 떼는 대로 이씨 가족에게 이 강아지를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