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원 46만8천여평의 폐양식장이 농경지로
조성된다.

충남도는 16일 농경지 확대를 위해 이 지역의 폐양식장을 유휴토지개발
사업지구로 지정해 농경지로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1백63억원을 들여 폐양식장을 농지와
담수지로 만들기로 했다.

새로 조성되는 농경지는 1필지 3천평 규모의 대구획 농지로 조성해 기계화
영농을 할 방침이다.

폐양식장을 활용한 이번 농경지조성 사업은 ha당 1억8천3백만원이 드는
기존 간척사업의 57%수준인 ha당 1억4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충남도는 이번 농지조성사업으로 연 6백86t의 쌀 증산효과를 누릴수 있다고
설명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