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주로 전통주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국순당이 막걸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순당은 살균 캔막걸리 "국순당네 쌀막걸리"의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고
대규모 홍보전과 함께 시판에 들어 갔다고 15일 밝혔다.

국순당네 쌀막걸리는 위생적인 캔 용기에 밀폐 포장돼 1년 이상 장기간
보관할 수 있고 청량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 특수한 누룩과 생쌀로 빚어 마신 뒤 두통이 전혀 없고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의 한사홍 마케팅 실장은 "국순당네 쌀막걸리는 국내 최초의 살균
제품으로 막걸리의 단점인 냄새를 없앴고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어 침체된
시장을 되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통 약주인 백세주가 주력제품인 국순당은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 매출이
5백5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백%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