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도자기(대표 하태리)가 최근 떠오르는 홈데코레이션(집안 장식)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동양도자기는 도자기를 포함한 집안 장식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동양 프로방스 홈"(대표 신용헌)이란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전국 2백여개점을 목표로 현재 체인점 모집에 들어갔다.

또 올해안에 외국에도 점포를 열 예정이다.

이 체인점에선 생활 도자기는 물론 드라이플라워 핸드패인팅소품 사진틀
액자 머그컵 등 다양한 집안 장식품과 생활용품을 팔 계획이다.

제품은 동양도자기에서 직접 생산한 것과 유럽이나 일본 등에서 수입한 것
등을 모두 취급한다.

또 기존의 체인점 처럼 본사에서 일방적으로 공급한 제품만 파는게 아니라
점주들도 제품개발에 직접 참여시켜 더욱 다양한 제품을 팔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동양도자기는 그동안 본차이나를 비롯해 프랑스 지방시, 영국 카뷰송, 미국
엘르.아바 등 세계적인 명품들을 만들어 수출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점차 시장이 커가고 있는 홈데코레이션 사업을 시작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도자기는 올초 생활용품 유통업체인 동양메이트라는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도자기 이외의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활발히 추진해 왔다.

(02)557-7422

<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