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데이콤 지분의 50%이상을 확보함에 따라 15일 데이콤 이사회를 열고
경영권 장악을 본격화한다.

LG는 동양측이 갖고있는 데이콤 주식 4백44만3천1백55주(18.56%)를
1주당 12만8천3백원(총 5천7백1억원)에 장외 거래를 통해 사들였다고
14일 발표했다.

LG는 이로써 데이콤 지분이 종전 31.94%에서 과반수가 넘는 50.49로
늘어났다.

LG는 이에따라 15일 데이콤 임시이사회를 개최,경영권장악을 위한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선 신당참여를 결정한 곽치영 현 데이콤 사장이
사퇴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이날 이사회에서 새 사장을 뽑기 위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빠른 시간내에 새 사장을 선임할 방침이다.

LG가 사장이외에는 데이콤 임직원을 전원 그대로 승계획 계획이라고
밝혀 앞으로 데이콤의 임원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