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주가급등세와 관련해 SK(주)가 투자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동원증권은 분석자료를 통해 SK텔레콤의 주가상승이 SK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만큼 향후 투자유망하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달 22일이후 11일까지 SK텔레콤은 50%가량 상승했지만 SK텔레콤의
최대주주인 SK의 주가상승률은 5%에 그쳤다.

SK는 SK텔레콤 지분 27.5%(2백29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동원증권은 SK텔레콤의 주가가 1만원 오르면 SK의 주당 자산가치(증자후
자본금기준)는 1백94원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지난달 22일이후 SK텔레콤의 주가가 57만원 상승했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SK의 주당자산가치 증가분은 1만1천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또 SK텔레콤이 외자유치(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인데 이 경우
최대주주인 SK의 지분매각이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지분처분에 따른 현금유입액은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SK의 올해 실적은 외환수지개선 금융비용절감 지분법평가이익등 영업외
요인과 석유화학부문의 이익증가에 힙입어 순이익이 전년대비 1백43%
늘어난 2천8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동원증권은 예상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