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모의고사도 인터넷으로 보세요"

교육 서비스 벤처기업인 이테스트(대표 황은식)는 인터넷 시험 포털사이트
"이테스트(www.etest.co.kr)"를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곳을 클릭하면 공인자격증 공무원 어학 검정고시 등 모두 18개 직종의
다양한 문제가 마련돼 있다.

먼저 원하는 과목과 시험유형을 선택하고 문제를 풀면 이테스트의 시험평가
서버는 시간을 재기 시작한다.

그리고 시험 시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사이버 시험지를 회수한 뒤 채점을
한다.

이어 곧 바로 성적은 물론 전국 석차와 평균도 가르쳐 준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만 접속하면 자신의 실력을
평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외 등 사교육에 드는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테스트의 사이버 시험은 교과 단원별 종합문제와 실전 모의고사의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매주 알찬 새로운 문제를 올리기 위해 고시연구원 서울고시각 등의 전문
출판사들에게 로열티를 주고 문제를 공급받는 계약도 체결하고 있다.

또 이테스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내년까지 무료로 인터넷 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회사 황 사장은 "지난 6일부터 실시한 1차 수능 모의고사 이벤트에
7천여명이나 되는 수험생들이 참가했다"며 "오는 17일 수능을 앞두고 최종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2차 모의고사(11~14일)도 신세대 수험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02)539-0026

< 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