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내년에 세무 우편 등 대민접촉이 많은 3~5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서비스 종합평가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예산처는 "민간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국민만족도
수준을 높이기 위해 행정기관의 서비스질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생산성본부 조사결과 공공서비스에 대한 국민만족도는 49점으로
미국인들의 공공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65점을 크게 밑돌았다.

예산처는 내년 4월까지 행정서비스 평가모델(행정품질지수)을 개발키로
하고 한국생산성본부와 CFI그룹코리아에 용역을 의뢰했다.

이어 평가모델을 바탕으로 내년에 행정기관 3~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평가를 벌인 뒤 모든 행정기관에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유병연 기자 yooby@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