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중점둬야...잠재성장력 올라가"..전철환 한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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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잠재성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양적인
설비투자 확대보다는 질적인 경제효율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영대학원 초청 강연을 통해
"외환위기후 잠재성장률이 종전의 7~8%대에서 4%대로 급속히 낮아져
인플레이션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외환위기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경제구조조정은 큰 틀을
짜는데에는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으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미진한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며 "이제부터는 경제 각 분야의 구조조정이 더욱
철저히 이뤄지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경기가 과열로 치닫지 말아야
하고 경기회복이 미흡해서도 안되므로 한은이 거시경제환경 측면에서 적절한
규율을 부여하는 균형있는 통화정책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총재는 내년중에는 국제유가와 임금 상승세 등의 영향으로
물가상승률이 올해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조짐이 있을 경우 이를 예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1일자 ).
설비투자 확대보다는 질적인 경제효율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영대학원 초청 강연을 통해
"외환위기후 잠재성장률이 종전의 7~8%대에서 4%대로 급속히 낮아져
인플레이션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외환위기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경제구조조정은 큰 틀을
짜는데에는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으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미진한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며 "이제부터는 경제 각 분야의 구조조정이 더욱
철저히 이뤄지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경기가 과열로 치닫지 말아야
하고 경기회복이 미흡해서도 안되므로 한은이 거시경제환경 측면에서 적절한
규율을 부여하는 균형있는 통화정책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총재는 내년중에는 국제유가와 임금 상승세 등의 영향으로
물가상승률이 올해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조짐이 있을 경우 이를 예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