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조정을 받자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있는 대형업체들이 약세를
보였다.

9일 PBI(www.pstock.co.kr)등 장외주가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코스닥 등록을
추진중인 한국통신프리텔은 전날보다 2백50원 하락했다.

또 공모주청약을 앞두고 있는 한솔PCS와 아시아나항공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오는 18일 코스닥에 등록될 예정인 교보증권은 보합세였다.

양준열 PBI 사장은 "최근들어 코스닥 등록예정기업이 장외시장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며 "등록예정기업 주가는 코스닥시장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반해 당장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계획이 없는 다른 통신주들은 대체로
강했다.

신세기통신 나래이동통신 온세통신 등이 올랐고 두루넷은 보합이었다.

증권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인터넷관련주가 두각을 나타내자 장외시장
에서도 인터넷관련주들은 전반적으로 강했다.

모종금사에서 최근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이니시스는 전날보다 1백원
오른 1천9백원에 마감됐다.

드림라인도 1천원 오른채 거래를 마쳤다.

삼성SDS 삼성자동차 등 삼성그룹주들의 경우 가격변화가 없었다.

이날 거래가 활발한 14개종목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모두 6개 였으며 내린
종목은 3개, 보합종목은 5개였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