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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 3개 자회사 매각, 6개월-1년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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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이 본사의 민영화 시기는 미루는 대신 자회사 매각시기는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기로 했다.

    한전은 2001년말로 예정됐던 한전기공 한국전력기술 한전산업개발 등
    자회사 3곳의 매각시기를 6개월~1년정도씩 앞당긴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한전은 발전소정비 전문회사인 한전기공의 경우 미국의 GE(제너럴
    일렉트릭)등으로부터 매각제의를 받은데다 정비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조기매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한국전력기술과 한전산업개발 등도 조기매각,이들 회사가 독점해온
    한전발주 발전소건설설계와 검침업무 부문에 경쟁체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한전은 말했다.

    한전은 이처럼 자회사 매각엔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반면 본사 민영화
    시기는 슬그머니 미뤘다.

    지난 9월 발전소 분할매각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화력발전 자회사 한 곳의
    매각시기를 내년이후로 연기했다.

    정부는 한전본사 매각과 관련,한전의 수화력발전소 42곳을 5개의 자회사로
    나눈 뒤 이중 한 곳을 99년말까지 판다고 지난해 7월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한전 자회사들은 "힘없는 자회사를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의도"
    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전기공의 한 관계자는 "올초에도 한전이 한전기공을 올해안에 판다는
    방침을 정했다가 한전기공 노조의 반대로 계획을 철회한 적이 있다"며
    "한전의 정비부문을 조기매각할 경우 심각한 국부유출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정구학 기자 cg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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