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8일 생보업계 2위인 교보생명에 대해 2년만에 종합검사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5대그룹 계열 금융사에 대한 연계검사(묶음검사)의 마지막으로
대우계열 대우캐피탈과 다이너스클럽코리아에 대해서도 검사에 착수했다.

관계자는 "이달말까지 교보생명의 종합검사를 실시, 자산운용을 비롯
영업 일반관리 보험계약부문의 불법 위규사항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교보가 대주주인 대우그룹 계열사와의 자금거래에서 위법사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검사를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또 현재 검사중인 대우증권에 이어 대우캐피탈 다이너스클럽
코리아 등 대우 금융계열사도 오는 20일까지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여기에서도 대우계열사와의 자금거래가 중점 점검대상이다.

금감원은 지난 7월부터 5대그룹 연계검사에 들어가 끝으로 대우계열사를
점검하는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 7~8월중 실시된 LG 삼성 금융계열사의 검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12월중 공적자금 투입예정인 한투 대투에 대해 자산 부채
실사에 착수했다.

오형규 기자 oh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