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금속이 주력 제품인 스테인레스형강의 수출단가 상승과 수요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8일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스테인레스
형강제품의 수출가격이 지난 9월이후 상승세로 반전됐으며 내수가격도
10월1일부터 톤당 20만원 인상됐다고 밝혔다.

특히 스테인레스 형강의 수출단가는 지난 95년 톤당 3천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난 상반기에는 1천4백달러대까지 하락했으나 지난 9월들어 다시
1천7백달러수준으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배명금속은 세계적인 스테인레스형강 생산업체로 생산품의 55%를 수출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배명금속만이 스테인레스 형강을 독점 생산하고 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현재의 성장성을 감안할때 배명금속의 올 매출액은
8백25억원에 달한뒤 내년엔 1천3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은 올해 18억원, 내년 41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연구소는 특히 금리하락으로 배명금속의 순금융비용이 작년보다 5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오는 12월3일 납입될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내년엔 금융비용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12월7일 액면분할되면 매수세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배명금속의 적정주가를 2만8천-3만4천원으로 추산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