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각중(경방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대행은 8일 전경련이 회원사의
화합을 꾀하면서 조용하게 내실을 다져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전경련 회장 대행을 맡은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첫 업무 보고를 받은 후 전경련 임원 및 본부장에게 이같이 당부
했다고 전경련측은 전했다.

김 회장은 "내년 2월 전경련 정기 총회에서 후임 회장을 뽑을 때까지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며 "전경련 임직원들도 전경련의 위상이 더이상 추락
하지 않도록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김 회장에게 조직과 기본 업무 등에 대한 일상적인 보고를 했으며
전경련 개혁특위안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개혁특위 구성문제를 11일 열리는 월례 회장단 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