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특허의 검색과 출원이 쉬워진다.

특허청은 국제특허분류(IPC) 협정이 8일부터 국내에서도 발효됐다고 발표
했다.

이에 따라 국제특허의 검색과 출원 기준이 통일돼 이와 관련된 업무가
간편해지며 국제회의에 참석, 특허분류 개정작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된다.

IPC협정은 "국제특허분류에 관한 스트라스부르그 협정"의 줄임말.

지난 71년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주도로 나라마라 서로 다른
특허분류기준을 통일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가입국은 43개국.

이곳에서 제정된 분류기준은 특허기술정보의 정리 검색 배포 등에 사용
되며 80여개국에서 도입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컴퓨터와 인터넷을 이용한 신기술이 나타남에 따라
WIPO에서 2002년까지 IPC 개혁작업을 추진중"이라며 "국제적인 지재권 제도
개선작업에 한국의 입장을 적극 반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정한영 기자 ch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