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동안 종합주가지수가 9%이상 뛰어 오르는 데 힘입어 간접투자상품의
수익률도 큰 폭으로 상승, 평균 수익률 10% 고지를 훌쩍 뛰어 넘었다.

특히 주식형 수익증권의 경우는 전주에 비해 수익률이 두배 이상 올랐다.

설정일 당시의 기준가를 밑돌던 펀드도 눈에 띄게 줄었다.

7일 한국경제신문이 설정금액 3백억원 이상의 뮤추얼펀드 42개와 주식형
수익증권 1백24개의 기준가격을 조사한 결과 간접투자상품의 평균 누적수익률
은 15.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에 비해 5.89%포인트나 높아졌다.

주식형 수익증권은 6.26%포인트 오른 11.95%를 나나타냈다.

뮤추얼 펀드는 27.26%의 평균 누적수익률을 달성, 3.87%포인트만큼 평균누적
수익률을 끌어 올렸다.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에 안착하는 등 증시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 펀드의 최근 1개월간 수익률도 대부분 플러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많은 펀드매니저들이 아직은 조심스러운 운용전략을 유지함에 따라
수익률과 주가지수변동률의 차이인 지수대비상승률은 전주에 비해 오히려
낮아졌다.

짧은 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한 주가를 따라잡기엔 펀드내 주식편입비율이
비교적 낮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수익률 1위는 여전히 "박현주 4호"(미래에셋자산운용)가 차지했다.

오랜만에 수익률 1백%고지에 재입성했다.

지난주보다 4.97%포인트 상승한 1백2.54%의 수익을 달성했다.

주식형 수익증권중에는 대한투신의 "윈윈코리아 아인슈타인1호"(77.37%),
현대투신운용의 "바이코리아 정석운용-1"(72.09%), "나폴레옹1-1"등이
고수익을 유지,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