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물 =지난주 선물 12월물은 1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장단기 이동평균선을 차례로 상향돌파했다.

전형적인 강세장이었다.

대우처리방안이 확정된데다 외국인이 매수강도를 강화시키면서 투자심리를
뜨겁게 달궜다.

12월물 고평가에 따른 프로그램매수세도 현물주가를 끌어올렸다.

선물시황분석가들은 이번주에도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이 선물순매도 포지션을 크게 줄이고 있다는 대목이 호재로 꼽힌다.

10월말 1만계약이상으로 추정되던 외국인 순매도 잔고는 지난주말 현재
1천7백계약까지 줄어 들었다.

현물시장의 외국인 매수강도를 감안할 때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매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힘입어 선물 고평가 현상이 유지되면서 신규매수차익거래가 일어날 수
있다.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감지되고 있지만 상승 추세를 꺾기는 어려울
것으로 시황분석가들은 전망했다.

기술적인 조정은 예상보다 짧아질 수있다는 분석이다.

황재훈 LG증권 조사역은 "주초반 지수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
경우 저가매수세로 5일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저가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 옵션 =11일은 옵션 만기일이다.

만기일을 전후로 지수가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내릴 가능성보다는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옵션 거래인들은 증시 주변여건이 좋은 만큼 외가격 콜옵션을 매수해두면
의외의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낮은 행사가격의 옵션을 매수하고 높은 행사가격의 옵션을 매도하는
강세스프레드 전략도 구사해볼만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