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 싱(35.피지)이 총상금 5백만달러(우승상금 1백만달러)가 걸린 아멕스
골프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선두에 나섰다.

싱은 5일새벽(한국시간) 스페인의 발데라마GC(파71)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짐 퓨릭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마크했다.

99라이더컵에서 유럽팀 단장을 맡았던 마크 제임스는 2언더파 69타로 봅
에스테스, 필 미켈슨, 닉 프라이스, 스코트 호크와 공동3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상금 6백만달러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5개나 범해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저스틴 레너드, 베른하르트 랑거 등과 함께 공동 12위다.

99마스터스 챔피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28위,
10대스타 서지오 가르시아는 3오버파 74타로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50위권 선수중 42명을 포함, 모두 62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첫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1명에 불과했다.

페어웨이가 타이트하고 그린이 빠른 점외에도 첫날 바람이 심하게 불어
선수들의 성적이 저조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