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3일 일본이 통신시장 개방을 확대토록 미행정부가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미국 업체의 일본시장 진출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이 결의안에서 상원은 "일본 통신시장은 규제와 독점관행의 역사에 물들어
있다"고 지적하고 이 때문에 일본 소비자 및 기업들은 혁신적인 통신서비스
및 기술 가격경쟁이 가져올 혜택들을 거부해 왔다고 주장했다.

결의안은 또 클린턴 행정부가 일본의 일본전신전화(NTT) 및 관계회사들에
압력을 가해 "반경쟁적인" 방식으로 유선 및 무선 통신 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위치를 활용하는 행태를 중단시키라고 촉구했다.

몬태나주 출신 민주당 의원 맥스 바우커스와 아이오와주 출신 공화당 의원
찰스그래슬리가 제안한 이 결의안은 이날 상원 구두 투표에서 통과됐으나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