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계열의 여신전문금융기관인 신한캐피탈은 3백억원 유상증자를
마무리해 납입자본금이 8백억원으로 늘어났다고 4일 발표했다.

신한은행과 재일교포 주주가 각 30%의 지분율에 따라 1백65억원의 증자
대금을 냈고 나머지 1백30억원은 코스닥시장 일반공모를 통해 소화했다.

신한캐피탈은 이로써 IMF 구제금융이후 국내 리스사로는 처음으로 외부
지원없이 자본을 확충하게 됐다.

이 회사는 앞으로 리스업무 외에 할부금융 등 소비자금융과 수익성이 큰
신기술금융 분야에 적극 진출키로 했다.

신한캐피탈은 99회계연도 상반기(99년4~9월) 결산에서 7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