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이 코스닥시장의 활황세를 발판으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 등록 또는 등록이 예정된 자회사를 상당수 거느리고 있어
투자자산에 대한 막대한 평가차익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디슨은 지난 26일이후 이날까지 8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당시 1만1천1백50원이었던 주가는 이날 1만3천6백원까지 상승, 이 기간동안
2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일관되게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도 최근 매도공세를 멈췄다.

메디슨이 이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코스닥시장의 활황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증궈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메디슨은 한글과컴퓨터 메디다스등 2개의 코스닥에 등록기업을 자회로 두고
있으며 바이오시스 무한기술투자(연내 등록) 웰슨엔도텍 메디캠스 프로소닉
(내년 등록예정)등 5개의 예비 코스닥등록 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메디슨은 현재 한글과 컴퓨터 지분 17%를 보유하고 있다.

또 자회사인 메디다스의 지분 13%를 포함할 경우 한글과컴퓨터에 대한
지분율은 30%에 달한다.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한달동안 4배가량 폭등했다.

그만큼 메디슨의 평가차액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메디다스에 대한 메디슨의 지분율은 44%이다.

이밖에 메디슨은 최근 공모가격이 2만7천원으로 확정됐던 바이오시스의
지분을 33%를 갖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중으로 등록할 예정인 무한기술투자의
지분도 24%를 갖고 있다.

이와함께 오스트리아 의료기 업체인 크레츠테크닉(지분 82%)을 내년 1분기
까지 미국 나스닥이나 독일 증시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내년 웰슨엔도텍 매디캠스 프로소닉등 3개의 의료기기제조업체
자회사의 코스닥등록도 추진중이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