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터 클레임을 당했다는 소문으로 미국 마이크론데크놀러저와 삼성전자
주가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 컴팩은 일본 NEC로 부터 공급받은 D램에
이상이 생겼다며 클레임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제품은 회로선폭 0.22마이크로m(1마이크로m은 1백만분의 1m)
짜리 64메가D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NEC측은 확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전자 관계자도
"소문에 대해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만일 클레임이 제기된 게 사실이라고 해도 어차피
NEC로부터 D램을 공급받아야하기 때문에 일부에서 추측하는대로 소송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다만 제품에 문제가 발생한 만큼 NEC가
신인도하락과 물량교체등의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컴팩의 NEC에 대한 클레임제기 소식으로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일
72.25달러로 3.5%가 뛰었으며 삼성전자도 3일 4천원 올랐다.
반면 NEC는 2일 8% 하락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