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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과 전망] 토종 펀드 '외국인 극복'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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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신탁(운용)과 자산운용회사(뮤추얼펀드)의 펀드매니저들이 점차 주식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

    앞으로 종합주가지수는 850~950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장세관을
    세우고 독자적인 교체매매를 하고 있다.

    외국인이 산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 가는 "외국인 따라잡기"에서 벗어나,
    외국인의 투자패턴보다 한발 앞서가는 발빠른 투자를 통해 "외국인 극복하기"
    를 시도하고 있다.

    투신과 뮤추얼펀드의 펀드매니저들의 이같은 행동은 충분한 주식매수여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

    주식형과 뮤추얼펀드의 주식매수여력은 4조~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식형 환매가 크게 줄어들어 환매자금으로 마련해 놨던 자금을 주식매수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10월중순 공사채형에서 주식형으로 전환된 자금 10조원 가운데서도
    당장 1조원 이상의 주식을 살 수 있다.

    <> 펀드매니저의 장세관 =850~950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김흥남 삼성생명투신운용 펀드매니저는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고 금융불안이 가시고 있어 종합주가지수는 850선 밑으로 다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인호 한빛은행 단위형금전신탁과장은 "기업의 수익성을 기준으로 한
    적정주가는 900~950선"이라며 "대우문제와 외국인 매도라는 양대 악재가
    사라지고 있는 만큼 지수는 900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등락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석 동원BNP투신운용 펀드매니저는 "단기적으로 100포인트나 상승해
    부담이 느껴지나 850선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투신등 기관의 매수여력 =주식형 수익증권의 환매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투신등 기관의 주식매수여력도 늘어나고 있다.

    최대문 현대투신운용 이사는 "지난 3월이후 설정된 바이코리아펀드중 약
    10%정도가 환매됐다"며 "최근 주가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환매는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해 그동안 확보했던 현금으로 점차 주식매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투신운용의 경우 주식편입비율을 평균 10%가량 높일 수 있어 1조2천억원
    가량의 매수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춘수 대한투자신탁 주식운용3팀장은 "공사채형에서 전환된 주식형의 경우
    이번 상승장에서 주식을 거의 사지 못했다"며 "전환 펀드에서만 1조원 이상의
    매수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보통신부가 지난달말 3천억원가량을 주식형 수익증권에 맡긴 것도 주식
    매수여력을 높이고 있다.

    <> 펀드매니저의 운용전략 =풍부한 자금력과 명확한 장세관을 바탕으로
    서두르지 않고 조정 때 저가매수에 나선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김기환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이사는 "최근 주가상승으로 블루칩등이 약간
    비싸게 느껴진다"며 "주가가 다소 떨어지면 저가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성종환 신한은행 단위형금전신탁 펀드매니저는 "종합주가지수가 800근처였을
    때 산 뒤 880을 넘어서면서 매도했다"며 "추격매수보다는 조정을 기다린 뒤
    매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희순 다이와증권 전무는 기관투자가의 매매동향에 대해 "블루칩과 금융주
    가운데서 많이 오른 종목은 팔고 저평가된 종목을 사는 식으로 교체매매를
    단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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