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로비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최병모 특별검사는 2일 오후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김태정 전법무장관 부인 연정희씨와 이형자씨의 안사돈
조복희씨,이씨의 여동생 형기.영기씨도 곧 불러 조사키로 했다.

특검팀은 이날 소환한 정씨를 상대로 지난해 12월19일 라스포사에서
연씨의 차 트렁크에 호피무늬 반코트를 실어 보낸 경위와 지난해 12월21일
이씨로부터 배씨의 옷값대납 요구 사실을 전해들었는 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한편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강원일 특별검사는
강희복 전조폐공사 사장을 3일 오전 10시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