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의 역점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유보시켰다.
시는 새천년 광주의 새로운 이미지를 나타낼 높이 2백50m 크기의 "광주 빛의
타워"를 세울 계획이었으나 재정난으로 포기했다.
광주시는 지난 96년부터 민자유치방식으로 광주의 특화사업인 광산업의
육성계획과 연계해 광주타워 건설을 추진했으나 민자와 외자유치가 순조롭지
않아 당분간 관련사업을 더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와관련, 타당성조사 사업비 5천만원과 소요경비 7백억원을 확보
할 수있는 가능성이 낮다는 결론을 내리고 경제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보류키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광주시는 또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특수시책사업인 <>광주벤처투자
조합(가칭) 결성 등 단기사업 6건 <>해외 김치시장 개척 등 중기사업 3건 등
도 시의 재정형편상 조기추진이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로인해 지역경제산업통계 데이터베이스(DB)사업, 새천년 유망중소기업지원
사업, 인터넷무역 지원사업 등의 지역경제육성사업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게
됐다.
시는 그러나 특수시책사업중 전통메주 생산공장 건설사업은 김치산업과 함께
사업타당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내년도 특수시책사업으로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압촌부녀회는 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광주시 남구
압촌동 63의1번지 일대에 전통메주 생산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이 공장은 부지 5백평, 건평 2백평규모에 건조실, 발효실, 작업실 등을
갖추게 되며 내년 1월 착공해 2001년부터 시제품을 생산한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