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총사업비 1백5억원을 들여 소프트웨어사업지원센터와 멀티미디어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정보산업육성 기반조성 작업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우선 내년초까지 50억원을 들여 부산시 남구 대연동 센추리빌딩
2천2백여평에 부산소프트웨어산업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키로 했다.

이 센터에는 병원.기업관리시스템 멀티미디어 사업자들을 위한 50개의 창업
지원실과 10개의 기존업체 사업장이 들어서게 된다.

부산시는 이들 업체의 연구개발활동을 지원하기위해 최첨단 인터넷 관련
시설, 첨단방송기기, 게임제작장비 등을 갖춰 활용할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평당 월 1만원선.

이달말까지 입주업체를 모집해 내년 1월까지 입주를 마치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또 45억원을 투입, 2002년까지 부산멀티어지원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부산시는 이 센터에 영상 영화 게임 등의 미래산업 창업자들을 입주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연제구 연산동 한창타운 등을 대상으로 입지를 물색중이며 연말까지
설치장소를 확정할 예정이다.

지역대학내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소호(SOHO) 창업지원센터를 세우기로하고
관련예산 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부산시는 또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관련 직업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20일부터 센추리빌딩에서 취업을 준비중인 고등학생에서부터
30세미만의 미취업자 7백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교육을 실시하며
이달말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경제의 앞날은 첨단정보산업의 발전여부에 달려있다"
며 "창업자와 기존업체들에게 사무실과 장비를 싼값에 제공해 국제경제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l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