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테크놀로지] 알칼리수 이용 '적조 퇴치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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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남해안과 동해안지역에서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적조를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2일 바닷물의 전기분해로 만들어지는 알칼리수
를 이용해 적조를 퇴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바닷물을 전기분해하면 주요 구성요소인 염화나트륨(NaCl)이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으로 변환된다.
이 알칼리수는 살충및 살균효과를 가지면서도 태양빛 아래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바닷물로 환원되는 성질을 갖고있다.
연구팀은 이같은 원리를 이용해 바닷물 전기분해장치를 선박에 장착해
적조발생지역에 알칼리수를 적절한 농도로 살포한 결과 바닷물에 대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적조를 없앨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지난달 해양실험을 한 결과 실험시작 10분만에 적조가 80~90%
제거됐으며 2시간 후에는 1백% 퇴치됐다.
연구팀의 김광일 박사는 "전기분해를 이용한 적조퇴치방법은 기존의
황토살포법에 비해 훨씬 효과적인데다 시간과 인력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적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경제적 이득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태완 기자 tw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일자 ).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2일 바닷물의 전기분해로 만들어지는 알칼리수
를 이용해 적조를 퇴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바닷물을 전기분해하면 주요 구성요소인 염화나트륨(NaCl)이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으로 변환된다.
이 알칼리수는 살충및 살균효과를 가지면서도 태양빛 아래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바닷물로 환원되는 성질을 갖고있다.
연구팀은 이같은 원리를 이용해 바닷물 전기분해장치를 선박에 장착해
적조발생지역에 알칼리수를 적절한 농도로 살포한 결과 바닷물에 대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적조를 없앨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지난달 해양실험을 한 결과 실험시작 10분만에 적조가 80~90%
제거됐으며 2시간 후에는 1백% 퇴치됐다.
연구팀의 김광일 박사는 "전기분해를 이용한 적조퇴치방법은 기존의
황토살포법에 비해 훨씬 효과적인데다 시간과 인력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적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경제적 이득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태완 기자 tw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일자 ).